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요즘 뉴진스에 빠졌다.음악/가요 2023. 1. 11. 23:38
뉴진스가 처음 데뷔했을 때 엄청 화제였었다.
노래는 좋았지만 별로 찾아듣지는 않았는데
2~3달 지나고 나서 갑자기 어텐션, 쿠키에 빠져버려서 플레이리스트에 넣어놨다.
그런데 저번 달 부터 유튜브 알고리즘으로 우연히 Ditto 와 OMG 뮤직비디오를 본 이후부터
뉴진스 노래만 엄청 듣는 중이다.
불과 2022년이 끝나기 직전에 나온 곡이 2022년에 내가 가장 많이 재생한 음악 2위 이니 뭐..
정말 신기한게
개인적으로 내게 좋은 뮤직비디오란, 본 이전과 이후로 곡의 인상이 변화하는 뮤직비디오다.
이유는 곡의 아이덴티티를 확실하게 각인 시켜주기 때문.
특히 Ditto 뮤직비디오를 본 사람들은 아마 무슨 말인지 공감할 것 같다.
노래를 들으면 예전의 향수에 젖게 된다.
뉴진스는 확실히 K POP에서 돋보적이다.
다른 그룹들 처럼 빵빵하거나 뜬금없는 트랜지션도 없고,
몇몇 샘플들이 올드할지라도 리듬과 코드, 탑라인의 조화가 유니크하다.
확실히 요즘 나오는 K POP의 추세를 보면 공간이 비어있고 사일런스를 주로 사용하는 곡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.
대표적으로 권은비의 Glith, 슬기의 28 reasons 등
오히려 비어있는 공간감이 우리들에게 더 강렬하게 들려온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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